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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기저귀 갈이대에 대한 끄적끄적

by Hong.sm 2023. 9. 12.

아기와 함께 여행을 다니다 보면 꼭 난감할 때가 있다.

바로 아기가 이동중 똥을 싸는 경우...

 

국도라면 참 난감해지기 시작하고..

고속도로라면 그나마 답이 있다!

 

바로 고속도로 휴게소!

요즘은 어느 휴게소를 가나 수유실은 대부분 있다.

(없는 경우를 본적이 없다.)

 

다만 물이 안나오거나 청소가 안되는 경우는 많다.

지난 겨울.. 매우 추운 어느날 방문했을때엔 위 영상처럼 온수는 아예 안나오는 경우도 있었다.

궁금해서 아래를 열어보니 온수는 연결조차 되어있지 않은...

 

 

이런 경우 차선책은 화장실!

요즘은 장애인 화장실이 아니라 가족사랑 화장실로 변경되었다.

그래서 예전에 사용자가 장애인으로 한정되어있던것에 비해 장애인, 임산부, 어르신, 유아동 등 배려받아야 하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참 잘한 일인 것 같다.

특히 아기가 태어나고 나니 더더욱 이러한 시설들에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

 

애기가 태어나기 전에는

 

기저귀갈이대?? 싸면 기저귀만 갈아주면 되는거 아냐??

 

라고 생각했으나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지ㅎㅎㅎ

오줌도 닦아주고 벗겨놓고 뽀송뽀송하게 말려줄 시간이 필요하고..

 

똥은 닦는게 문제가 아니라 무른똥을 대량으로 싸거나,

시간이 지나 엉덩이를 충분히 비빈 상태라면..

씻겨야 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니..

 

출산율과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세상을 위한다면..

 

사유지에는 어렵더라도 공공기관이 입주한 건물 혹은 기타 공공시설에는 반드시 가족사랑 화장실과

온수가 아니더라도 최소한 미지근한 물은 나오는 시설을 갖추어 이러한 경우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항상 개방해 주었으면 한다.

 

형식적인 공간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

그 공간을 제공해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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