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철저한 육식주의자고..
가끔 상추를 뜯어 먹는 정도??
그에 비해 와이프는
(향이 강해 내가 먹지 않는) 깻잎,
(내가 맵찔이라 먹지 못하는) 청양고추를 매우 좋아한다.
나는 엄청난 대식가이고
와이프는 소식가이다.
그래서 깻잎이나 청양고추는 항상 사두면 상한다.
그래서 결론지었다.
화분에 심자
먹을만큼 뜯으면 되니..
상할 일 없고..
남을 일 없고..
때마침 튤립 키웠던 다이소 화분이 남아있네??
모종 사이트에서
깻잎두포기..
청양두포기..
아삭이도 심어볼까??
아삭이랑 청양이랑 꽃과 꽃가루가 만나면..
대형 청양이 된다는..
아하! 안심어야지..
상추도 두포기 심고..
방울토마토도 키워볼까나??
짜잔!
그늘지지 않게 목공용 작업테이블을 받침으로 삼고,
혹시나 모자랄지도 모를 햇볕걱정에 식물 생장등 설치하고,
집안에서 키우는거다보니 날파리 예방을 위한 포충기까지!
완벽한 시스템을 갖췄다!
그리고 오래 지나지 않아 첫 수확까지!
이때까지만해도 난 농사천재인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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