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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활동/도시농부14

임대 텃밭 - (2023년 - 02 다시 살려보자) 죽은건 아니니 살려야 한다! 9월임에도 조금씩 꾸준히 비는 오고.. 땅은 마를 날이 없었다. 벌레들은 맛나게 내 배추를 드시고 계셨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하얗게 병도 들어간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막걸리 살충제라는게 있다. 물 + 막걸리 + 사카린 더 늦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야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서 골고루 뿌려준다. 그리고 기다린다. 몇일 뒤 물은 여전히 고여있지만 효과가 있다! 사실 막걸리 효과인지 비교적 서늘해진 날씨 덕분인지 알수는 없다. 죽어가던 배추는 조금 덜 죽어가기 시작한다. 또 몇일 뒤.. 어느정도 자리가 잡힌 것 같다. 대파, 쪽파는 당연히 잘 자리잡은 것 같고.. 배추도 어느정도 살아보려고 노력하는게 보인다. 배수가 잘 안되는 땅에는 물 외엔 영양소가 없어서 비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 2023. 10. 6.
임대 텃밭 - (2023년 - 01 가을작물) 장마기간, 태풍 등 이유로 물이 차서 접근하기 힘든 시기가 지나고 나니.. 레알 정글이 되었다.. 예전 글을 보면 관리자분께서 미사용 텃밭은 예초기로 밀고 재분양도 했다고 하는데 내 텃밭 주변에 미사용 텃밭이 있다보니.. 그 텃밭에서 잡초가 엄청 넘어온다.. 결국 내 밭도 잡초밭이 되었고.. 아빠찬스를 통해 예초기를 돌려본다.. 다시 고랑을 정비하고.. 한쪽 구석에 쪽파를 심어본다. 그리고 몇일 뒤엔 배추도 심고.. 대파가 되어줄 실파도 심고.. 자주 찾아가서 배추 물도 주고.. 뿌리 못내린 친구들 자리에 새로 심어주고.. 김장은 못하더라도 쌈배추라도 먹을 수 있게 잘 키워봐야지.. 풍성한 가을이 되길 빌어본다. 2023. 9. 14.
베란다텃밭(2023년 - 02 미쳤지 미쳤어..) 안해야지 라고 마음먹어놓고.. 키보드로는 검색을 하고 있다. 텃밭분양 늦었다 생각해서 사실상 없을거란 생각에 검색을 하였지만.. 늦었다 생각할때가 진짜 늦었다. 가 아니라 있었다.. 그것도 집 가까이에.. 에휴.. 관리자분께 전화를 드리고 찾아갔다.. 빈 자리가 있다.. 그것도 매우 저렴한 1년에 8만원.. 우와.. 시장을 간다.. 모종을 산다.. 청양고추 여섯포기.. 깻잎 네포기.. 가시오이 네포기.. 가지 세포기.. 방울토마토는 너무 잘 열릴까봐 큰 토마토로 세포기.. 할머니 상추는 어떻게 팔아요?? 한판에 3천원! 소량판매는 없다고 한다. 그집에서 한판씩 파는건 21포기... 허허허.. 베란다만한 공간에 베란다때보다 열배는 더 많이 짓게 된 것 같다. 고추가 자랄것에 대비해 고추작대기도 사고.. 호.. 2023. 9. 14.
베란다텃밭(2023년 - 01 시작과 끝) 새해가 밝았다. 새로운 텃밭을 일궈야 한다. 시장을 간다.. 모종파는 할머니에 간다.. 상추네포기만 주세요... 질렀다. 시작해야한다. 작년에 가능성을 확실히 보고 나니 욕심이 난다. 인터넷 모종가게를 조회한다. 작년처럼 잎용 깻잎 두포기.. 청양고추 두포기 올해는 와이프 좋아하는 오이도 도전?? 오이 두포기.. TV를 보다보니 누가 우동을 먹네?? 쑥갓도 두포기.. 흙을 한번 뒤집어주고.. 강력한 다이소 알비료도 넣어주고.. 너무 많이 심었나?? 그랬다.. 욕심부렸다.. 너무 촘촘하게 다양한 식물들을 많이 심었다.. 사실 흙을 일단 한번 통채로 갈아줘야했고.. 욕심을 내려면 화분을 하나 더 늘렸어야 했다.. 하나 둘씩 죽기 시작하더니만.. 한 절반이 죽었는 것 같다. 에휴 올해는 포기해야겠다.. 2023.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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